강간의 밤 - 단편

강간의 밤 - 단편

일딸 0 459

강간의 밤자기 방에 앉아 문서 작업을 하던 K는 문득 시계를 봤다.


어느 새 새벽 1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아직 일이 좀 남아 있었지만, 눈도 뻑뻑하고 피곤했다. K는 컴퓨터를 껐다.


K가 자취를 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K가 별다른 문제 없이 해를 넘기자 더 이상 이야기가 없었다.


K는 자취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원래 혼자 조용히 지내는 걸 좋아했고,


무엇보다 자취를 하고 있는 다세대주택이 회사에서 버스로 30분 거리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K는 이를 닦고 세수를 한 뒤, 푹신한 침대에 몸을 누인다.


내일이면, 아니, 자정이 넘었으니, 오늘은 금요일이다.


하루만 더 출근하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오늘 집까지 일을 들고 온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주말에는 정말 일하기 싫어. K는 중얼거렸다.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자취방에 남자친구가 놀러 오기로 했다.


둘이 음식도 해 먹고, 같이 TV도 보고, 또…….


K가 비죽 웃었다. 사실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도, K도 세상 눈으로 보면


지독한 색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주말이면 이틀 내내 방에


틀어박혀서 섹스를 하고는 했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금요일 밤부터 섹스를


시작해서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계속하다 보면 새벽 3, 4시는 금방이다.


두 사람 다 씻지도 않고 그대로 잠들어서 토요일 점심이 다 되어서야 일어난다.


K는 아직 남자친구가 자고 있을 때,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부드럽게 빨아서


깨우기도 했다. 그러면 남자친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에 취한 채 K를 데리고


화장실로 가고는 했다. 그리고 흥분이 가라앉기를 잠시 기다린 뒤, 화장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입을 벌리고 있는 K의 입과 얼굴에 소변을 보았다.


따듯한 느낌과 지릿한 냄새에 K는 연신 입을 뻐끔거린다. 가끔은 푸하! 하고


소리를 내면서 깔깔대고 웃기도 했다. 어느 날에는 작정을 하고 입에 자지를 문 채


소변을 흘리지 않고 받아먹은 적도 있었는데, 이 날은 남자친구도 굉장히 흥분해버려


볼일을 마치자마자 화장실에서 후배위로 섹스를 했다.


토요일 저녁도 섹스로 보낸다. 밥도 먹고 TV도 보지만 가장 중요한 일과는 섹스이다.


섹스 사이사이 짬이 있을 때 다른 걸 하는 것이다. 일요일도 역시 섹스의 날……


“아.”


가느다란 탄성을 내며 K는 몸을 뒤척인다. 밤까지 참을 수가 없다.


당장 몸이 달아서 견딜 수가 없는데, 남자친구가 곁에 없으니…….


K의 손이 저절로 아래로 움직인다. 스윽, 클리토리스를 문지른다.


짜릿하고, 익숙한 느낌. K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자위를 한다.


“흐흣…….”


질퍽한 신음을 흘리면서 K는 몸을 뒤튼다. 하지만, 아까부터 그런


K의 모습을 관찰하는 한 쌍의 눈이 있다. K는 혼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K는 여전히 침입자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검은 그림자가 순식간에 K를 덮쳤다. K의 입이 크게 벌어졌지만


장갑 낀 손이 재빨리 틀어막는다.


“조용.”


검은 그림자가 K의 몸 위에 올라탄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한 쌍의 눈이 어둠 속에서 번뜩인다.


“소리 내면 재미없을 줄 알아. 알았어?”


부들부들 떠는 K의 입에서 손을 떼고, 남자는 주머니 속에서 안대를 꺼내 K에게 씌운다.


K는 짓눌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자기야? 장난이 너무 심…….”


짜악 하는 소리와 함께 K의 얼굴이 휙 돌아간다.


“닥치라고 했잖아. 대가리 딸리는 거 티 내냐?”


K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안대를 적신다. 괴한은 K의 팔을 위로 올려 끈으로


손목을 묶었다. 뒤이어 거칠게 K의 옷도 걷어 올린다. 크림색 잠옷용 슬립이었는데


그 속에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쌍년이……”


하아, 하고 괴한이 숨을 삼킨다. 슬립은 가슴 바로 위까지 걷어 올려져서


마치 목도리처럼 보인다. 위로 뻗은 팔 한 쌍이 눈부시게 하얗다. 괴한은 벨트를 풀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이미 잔뜩 성나 있는 자지를 꺼내 K의 깊은 곳으로 밀어 넣었다.


“으흑…….”


K는 뒤늦게 허벅지를 오므려 보지만 괴한은 양 손으로 양쪽 무릎을 눌러 벌리고는


거칠게 박아댄다. K의 보지는 이미 자위 때문에 흥건히 젖어 있다.


질퍽질퍽한 소리가 울린다.


“개 같은 년이 좋다고 벌서 흘리고 있네. 강간 당하면서도 느끼냐?”


K가 몸을 뒤튼다. 짜악! K의 얼굴이 한번 더 휙 돌아간다.


“좋냐? 암캐 같은 년아. 좋냐고? 대답 안 해?”


퍽, 퍽, 퍽, 퍽, 방을 울리는 음란한 소리. K의 작은 흐느낌 소리가 섞여 든다.


괴한은 더 흥분된다는 듯 K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이리저리 뭉개며 다시 협박한다.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해야지. 암캐 년아.”


“……”


“쌍년아! 크게 말 못해?”


“좋…좋아요…….”


“당연하지 개년… 씨발 존나 조이네……. 네 보지가 좋다고 아주 벌렁벌렁하는데? 응?”


K는 계속 울고 있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장난을 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뺨을 때리는 강도나 거친 언행이나, 목소리나 어느 하나 남자친구와 닮은 게 없었다.


겁이 났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칠게 범해지는 보지에선 계속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두려움과 뒤섞인 야릇한 흥분에 K가 가볍게 몸을 떨었다.


“하아…아…….”


괴한이 비릿하게 웃더니 K의 다리를 잡아당겨 엉덩이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듯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K의 신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 갔다. 견디기 힘든 통증과 흥분.


전기에 감전된 개구리처럼 몸을 뒤틀며 괴로워하는 K의 모습이 괴한을 자극했다.


괴한은 몇 번 더 거칠게 자지를 박더니, 끈적한 탄성과 함께 K의 보지 안에


힘차게 좆물을 뿜었다.


“안에 싸면 안 돼요!”


K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뺨을 호되게 얻어맞았을 뿐이다. 자지가 꿈틀거리며


좆물을 남김없이 싸대는 동안 K는 그대로 굳어서 고스란히 물을 받았다.


“이 좆물변기가 뭐라고 지껄여? 죽을라고.”


괴한이 자지를 빼냈다. 보지가 약간 벌렁거렸고, 곧 하얀 액체가 보지에서 길게 흘러내렸다.


흐느끼는 K의 머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며 괴한이 말했다.


“빨아.”


K는 괴한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비릿하고 약간은 끈적였다.


“좆물 맛있냐 쌍년아.”


“네…….”


“좋아. 그렇게 잘 대답해야지.”


괴한은 벌겋게 달아오른 K의 뺨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이 닿으면 죽는다.......”


K는 필사적으로 괴한의 자지를 빨았다. 부드럽게 빨아들였다가,


귀두를 혀로 간질이고, 입술을 동그랗게 한 채로 힘을 주어서 피스톤 운동을 했다.


괴한의 자지는 금새 다시 딱딱해졌다.


“음……. 좋은데. 제법 하네. 역시 강간당하면서도 느끼는 변녀는 달라.”


괴한의 장갑낀 손이 K의 보지를 쑤셨다.


“빨면서도 질질 싸는 건가?”


“흐읏…….”


“누가 멈추래? 빨리 빨아.”


K의 오랄을 받던 괴한은 한 손으로 K의 뒷머리를 움켜쥐고 목구멍 깊은 곳까지


자지를 찔러 넣었다.


“우읍…읍…….”


“목구멍 열어.”


“…….”


“목에 힘 빼라고. 목구멍 속까지 범해줄게. 변태 년아.”


K는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좁은 목구멍 속으로


괴한의 자지가 빨려 들어갔고, 괴한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거칠게


K의 목구멍에 박아댔다.


“좋냐? 목구멍도 당하니까?”


“으읍……..”


“오늘 내가 네 구멍이란 구멍은 다 범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알았어?”


하얀 침 줄기가 K의 턱을 따라 뚝뚝 떨어진다. 괴한은 인정사정 없이 K의 목구멍을


계속해서 범했다. K는 결국 웩, 하고 헛구역질을 하고는 몸을 뒤로 젖혔다.


조금만 더 했으면 저녁에 먹었던 걸 다 게웠을 것이다.


하지만 괴한은 K의 사정 따위 봐주지 않았다. 발이 날아와 K의 배에 꽂혔다.


억 하는 소리와 함께 K가 앞으로 무너졌다.


“미친년이 열 받게 하네. 너 진짜 죽고 싶냐?”


K의 안대가 흠뻑 젖었다. 눈물 방울이 붉게 물든 뺨 위로 넘쳐흘렀다.


묶인 손으로 침대를 짚으며 허리를 펴려는데 괴한의 손이 다시 K의 뒷통수를


거칠게 눌러 침대에 박았다.


“암캐 같은 년이 사람처럼 박아주니까 자기가 사람인 줄 아나보네.”


괴한은 K의 하얀 엉덩이를 손으로 벌렸다. 짙은 다홍빛으로 번들거리는 자지와


벌렁이는 핑크빛 애널이 한눈에 보인다.


“흠. 이거 어디다 박을까? 암캐야?”


“…….”


“대답 안 하는 거 보니 상관 없나 보네?”


“…흐윽…….”


“알았어. 둘 다에 박아달란 거지?”


괴한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쑥 사라졌다. 질퍽거리는 소리에 괴한이 히죽거린다.


괴한은 장갑 낀 손에 보짓물을 묻혀 애널 주름 위를 찔러 댄다.


“원하는 대로 박아줄게.”


손가락 두 개가 순식간에 애널 속으로 쑥 들어갔다.


“아악-“


“좋냐? 좋아 죽네 아주……. 보지가 더 쫄깃해지네.”


괴한은 자지를 박아대며 애널을 손가락으로 휘저었다.


“아..아파요….오…….”


“그래? 보지는 더 젖는데? 이년 애널 처음이 아니구만. 너 몇 명한테 뚫려봤어?”


“처음이에요.”


“거짓말하지마. 걸레년아. 보지만 걸레인 줄 알았는데 똥구멍까지 씹창난 년이네.”


손가락은 어느 새 세 개로 늘어 있었다.


“흐흐으..으…”


“느끼지만 말고 대답을 해 이년아.”


“지금…남자친구가……. 처음…….”


“개년 사기치지 말고!”


“정말이에요…….”


“아닌데? 아주 씹창이 난 게 한 세 명은 쑤셨겠는데?”


퉤, 하고 애널 위에 침을 뱉으며 괴한이 말했다.


“쌍년 작작해라. 나중에 똥 질질 샌다. 늙으면. 알았어?”


누가 누구에게 훈계를 하는 거야, K는 버럭 고함을 지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꽉 차오르는 보지의 느낌과 뻐근한 애널의 느낌.


마음 속은 거부감이 가득한데 몸이 반응하는 게 분했다.


정말 나는 암캐년이고 창녀인 건가…? 어떻게 강간당하면서 느낄 수가 있지?


K는 작게 꺽꺽 소리를 내며 눈물만 펑펑 쏟았다.


“허리 움직여. 가만 있지 말고.”


K는 시키는 대로 했다.


“아……. 좋은데……. 네 년 남자친구가 부럽네……. 뭐 하는 새끼냐?”


“……대학원 다녀요…….”


“그래? 네 남친 자지하고 내 자지 중에 어느 게 더 맛있냐?”


“…….”


“대답 안 해?”


괴한은 K의 애널을 마구 휘저었다. 세 개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K의 애널이


이리저리 벌어진다.


“으흑……”


“똥구멍에 주먹 쑤셔 넣기 전에 제대로 대답해라.”


“……”


“내 게 더 좋다고?”


“……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강간당하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년은 첨 보네.”


괴한은 보지를 쑤시던 자지를 뽑아 애널에 쑤셔 넣었다. 이미 애널은 부드럽게


늘어나 있었기에 수월하게 들어갔다.


“걸레똥구멍이라 조이지도 않네. 힘 줘 개년아.”


K는 애널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이리 저리 허리를 돌려가며 박아대던 괴한은


K의 애널 안에도 일딸하게 좆물을 뿜었다.


“아. 쌍년…….”


괴한은 침대에 앉아 자신이 아까 벗어놓았던 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괴한은 일회용 라이터로 아직도 엎드린 채 움직이지 못하는


K의 보지를 이리저리 쑤셨다.


“아주 호강을 하네 구멍 두 개가…….”


울컥, K의 애널이 하얀 액체를 뱉었다. 좆물로 범벅이 된 두 구멍은 음탕하기 짝이 없었다.


괴한은 라이터를 질 속에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야. 이리 와서 자지 깨끗하게 빨아.”


질 속에 라이터를 끼운 채 K가 엉금엉금 기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애널을


쑤셨던 자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구린 냄새가 났지만 불평할 수도 없었다.


후우, 괴한이 담배 연기를 길게 뿜었다. 담배를 피우느라 마스크를 조금 내린 상태였지만


겁에 질린 K는 얼굴도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했다.


“라이터 잘 간직해라. 보지에서 안 빠지게.”


“…….”


“내가 또 왔을 때 보지 속에 라이터 없으면 죽는다.”


K가 자지를 문 채 힘없이 고개를 약간 끄덕여 보였다.


“이사 간다고 지랄하지 말고. 어디로 가든 무조건 이틀이면 찾는다. 알았어?”


K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괴한은 만족스러운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책상 위 필통에서 매직을 꺼내왔다. 그리고 K의 배 위에 이렇게 썼다.


‘공용변소 암캐년’


차가운 매직의 감촉을 느끼며 K가 흐느꼈다. 지독한 수치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안 지워지게 관리 잘해라. 알았어?”


괴한은 불 꺼진 담배꽁초를 K의 배꼽에 꽂고는 바지를 입었다.


“그럼 나 간다. 개년아.”


“…….”


“아 참. 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해. 신고하는 순간 네 부모랑 남친한테


바로 소식 전해 줄게. 너 강간당했다고.”


괴한은 현관문을 열며 말했다.


“잘자라~”


건물을 나선 괴한은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카톡카톡.


벨소리가 울리자 괴한은 마스크를 넣었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내용을 확인한다.


‘어때. 먹을 만 했냐?’


‘죽이던데. 강간당하면서 질질 쌈.’


‘걔 원래 좀 그래.’


‘애널에 뭐까지 넣음? 완전 고속도로@[email protected]


‘손가락 네 개까지.’


‘아~ 나 세 개밖에 안 넣었음ㅋㅋㅋㅋ’


‘자세한 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자. 다음엔 애들 몇 명 더 부를 거거든.’


괴한이 계속 손가락을 움직인다.


‘변태새끼’


‘^^;;’


‘여친한테 그렇게까지 하고 싶음?’


‘또 연락할게. 이제 운전해야 되서 카톡 힘들어.’


‘여친 집 감?’


마지막 메시지는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았다. 확인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괴한이 담배 한 대를 더 태우는 동안, 지상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오는 게 보였다.


번호를 확인한 괴한이 히죽 웃었다.


“미친 새끼라니까 아무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