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동기회 - 단편

황홀한 동기회 - 단편

일딸 0 458

“잘 씻었니? 숙자야”진호가 아침 해장 겸 식사를 하는데 내 옆에 슬며시 의자에 앉더니 허벅지를




슬금슬금 쓰다듬으며 말하자 간밤의 그 황홀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오줌이 지리면서 내 몸이 닳아 오른다.




난 첩첩산중에서 농사를 짓는 평범한 아낙이다.




8살 차이가 나는 지금의 영감을 만난 것은 젊은 시절 영감이나 내가 이웃에 살았는데 청운의 큰 뜻을 품고




고등학교만 졸업을 하면 도회지로 나가서 대학에 다니려고 하였으나 도회지는커녕 읍내에도 변변하게




가 보지도 못 하고 그만 눈에 헛것이 쒼 바람에 지금의 영감과 눈이 맞아 셜혼을 해 버리고 아들딸 낳고




농사지으며 살았기에 도회지라고는 아들딸이 결혼을 한다고 식을 도회지에서 올린 덕에 간 것이 전부이고




마을 사람들과(요즘은 그 수도 적어 타 부락들과 합쳐서)농한기 때에 관광을 가면서 스쳐 지나가는 것이 고작이고




더구나 바닷가에는 고등학교 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봉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뜻밖에도 남편의 먼 친척이자 나와 초등학교 동기인 민숙이가 나 때문에 부산의 동기들 모임을




농번기가 끝난 시점인 어제에 한다고 하며 고맙게도 자기 친척 오빠인 우리 영감을 설득에 설득을




한 끝에 난 부산하고도 송도의 바닷가에서 수 십 년 만에 동창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내가 부산에서 모이는 동기회에 막 도착을 하자 너무 일찍 나왔는지 동기들은 하나도 없었다.




“분명히 이 집이라고 하였는데?”나 혼자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식당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 숙자 아니니?”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자 하나가 오더니 나에게 물었다.




“누구?”도저히 안면이 없었다.




“나 진호야, 진호”내 손을 덥석 잡아 흔들며 말하였다.




“아~진호!”사십 여 년의 세월 탓이었다.




국민 학교 아니 요즘으로 치면 초등학교 동기 진호였다.




“너무 일찍 왔다”진호는 내 손을 여전히 꼭 쥐고 웃으며 말하였다.




“내가 그렇지?”반가움에 나도 손을 놓지 않고 말하였다.




“나도 그래 아직 두 시간도 더 남았는데, 우리 백사장으로 갈까?”진호가 내 손을 잡고 송도 백사장으로 향하였다.




“나 촌티가 그대로 나지?”진호의 옷차림에 내 옷차림은 너무나 허술하였다.




그래도 부산에서 하는 동기회에 간답시고 면 소재지의 오일장에 가서 한 벌 빼입은 옷이지만 내가 봐도




도회지 여자들의 옷차림에 비하면 시골티가 그대로 나타난 다는 것은 우리 읍내에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하였을 때 이미 알았지만




그렇다고 삼십 년 만의 동기들 모임에 안 갈 수가 없어서 오기는 왔지만 차림새가 너무나 부끄러웠다.




“아니야 아주 무난해”진호가 그렇게 말 하였지만 날 안심을 시키기 위한 말이란 것은 아무리 농촌 구석에 살지만 알 수가 있었다.




“고마워”하고 웃으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참 너 씻고 왔니?”진호가 뜻밖의 질문을 백사장을 거닐며 하였다.




“무.....무슨 말?”놀라며 묻자




“기억 안 나니?”진호는 여전히 내 손을 잡고 백사장을 거닐며 물었다.




“뭐?”하고 묻자




“국민 학교 6학년 때 학교 뒷산에서 말이야 호성이하고 너하고 나 셋이 있었던 일 기억 안나?”하고 내 얼굴을 빤히 보며 웃었다.




“....................”난 그 때의 기억을 떠 올리고 얼굴을 붉히며 걸음을 멈추었다.




우리 부락에 당시에 호성이란 애하고 진호 그리고 내가 같은 한 반 뿐인 6학년이었다.




그래서 우리 셋은 죽도 잘 맞았고 놀러 도 항상 같이 다녔었다.




그 날 우리 셋은 소에게 풀을 먹이려고 마을 뒷산으로 올라갔다.




각기 몰고 온 소는 고삐를 나무에 묶어두고 나무 밑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진호네 수소가 암소인 호성이네 소의 등위에 올라탔다.




“저놈이”호성이가 나무 가지를 한 꺾어 들고 달려가자




“야, 새끼 만들려고 그런다. 그냥 둬”진호가 호성이 앞을 막으며 말하자




“저렇게 올라가면 새끼 만들어?”호성이가 묻자




“응 저거 봐 좆이 들어가지”진호가 호성이에게 말을 하며 암소의 뒤를 가리켰다.




진호네 수소는 호성이네 암소 위에 올라가 길쭉한 물건을 넣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당시에 우리 반에서 진호가 가장 키도 크고 아는 것도 많았었다.




그래서 우리들 사이에서는 진호를 박사라고 불렀다.




“사람도 저렇게 올라가서 하니”철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난 그들 옆으로 가서 소들이 올라타서 야단을 떠는 모습을 보며 진호에게 물었다.




“아니 사람은 누워서 해”하자




“호성이가 어떻게?”나무 가지를 던지며 묻자




“우리 연습 해 볼래?”진호가 내 얼굴을 빤히 보며 물었다.




“어떻게 하는데?”어리 숙한 나의 물음에




“여기는 어른들이 나무 하러 지나다닐지 모르니 저 밑으로 가자”진호가 웃으며 말하였다.




“좋아”호성이는 진호네 수소가 자기네 암소 등위에 올라타서 이상한 짓을 하는 광경을 못 마땅한




표정으로 한 번 뒤돌아보고는 진호와 나를 따라서 산 옆의 작은 계곡이 있는 곳으로 따라오더니




“어디까지 가”하며 진호에게 말을 하자




“다 왔어 편편한 바위가 좋거든”하며 넓고 편편한 바위 위에 앉더니 말하고는




“그런데 어른들 알면 우리 모두 맞아 죽거든 그러니 모두 비밀이다 알았지?”하자




“그래 알았어, 어떻게 하는데?”가장 궁금한 것은 나였다.




“좋아 여잔 너 뿐이니까 네가 누워”하며 웃었다.




“그래 좋아”하며 난 진호의 말에 따라 바위 위에 누웠다.




그러자 진호가 내 옆으로 와 치마를 위로 올리더니 팬티(당시엔 사리마다)를 벗기고는




“이 구멍으로 좆을 집어넣고 아까 소처럼 하면 돼”진호가 내 보지의 금을 벌리며 말하였다.




“어떻게?”호성이가 재미가 있다는 표정으로 내 보지를 보며 물었다.




“이걸 거기에 꼽지”진호가 바지를 내리더니 발딱 선 좆을 끄집어내어 보이며 말하자




“애 봐”하고 성호가 말을 하자




“우린 아직 어려서 안 돼”하고 진호가 말하자




“어떻게 하는데”성호가 계속 보채자




“여기 있지 이 구멍 보이지 여기에 넣어”하며 내 보지를 벌리고 말을 하더니




“야, 넌 씻지도 않니?”하며 내 보지를 만졌던 손을 코에 대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나 호성이는 냄새가 난다고 하지도 않고 내 보지에 자기 고추를 대고 문지르다가 계곡을 행하여 줄기차게 오줌을 쌌다.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멱을 감고 소에게 왔을 때는 이미 끝이 났는지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었고 우리는 각자의 소를 끌고 집으로 왔었다.




그리고 성호가 중학교에 들어가긴 직전에 도회지로 떠났고 호성이네 소는 우리 아빠가 샀다.




중학교에 들어가 얼마 안 있어서 성호네 아빠에게 샀던 암소는 예쁜 송아지를 낳았고 그 소는 전적으로 내가 키우게 되었다.




“얜?”그런데 모처럼 만난 진호가 그 말을 하자 난 얼굴을 붉히며 그 일을 기억을 하였다.




“하하하 부끄럽니? 그 대 탁 해 치웠으면 좋았는데”장난기 어린 얼굴로 말하며 내 손에 힘을 줬다.




“얘 너 정말 그럼 나말이야 간다”하며 눈을 흘기자




“그 후로 성호 도시로 가기 전에 자주 마주 대고 놀았다며?”심술 궂게 웃으며 물었다.




그랬다.




진호는 냄새가 난다고 말을 한 후에 난 될 수 있으면 진호하고는 안 놀고 성호하고 놀았으며 성호는 가끔




나를 그 자리로 데리고 가 날 눕히고 벌떡 선 고추로 내 보지에 비비다가 오줌을 누는 놀이를 자주하곤 하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호는 그 이야기를 진호에게 하였던지 진호는 그 사실을 말하며 웃었다.




“몰라 얘”하고 눈을 흘기자




“어때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 조용한 곳에서 좀 쉴까?”내 손은 진호의 옛날이야기에 초겨울이지만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었다.




“어디서?”얼굴을 붉히며 난생 처음으로 커피 집에 가겠지 하고 생각을 하며 진호가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아니 여긴?”진호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모텔이란 간판이 붙은 집 앞이었다.




“하하하 싫어?”내 손을 꼭 쥐고 물었다.




“.................”가슴이며 온 몸이 떨fut고 아무 대답도 못 하고 땅바닥만 봤다.




“그 때 못 한 것 어때?”내 팔을 당기어 안으로 들어가며 말하였다.




“너 결혼 안 했니?”놀라며 묻자




“너 모르니? 마누라나 남편이나 집 나오면 자기 것 아니란 것”하며 웃었다.




“너 네 마누라도 이러니?”계속 얼굴을 붉히며 난 걔의 손에 끌려 언덕을 올랐다.




“흐흐흐 그야 모르지”모텔 안으로 들어가며 말하더니 돈을 받는 곳에 돈을 주자 주인인지 종업원인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기분이 들어 어색해 하는데 진호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나를 데리고 계단을 올랐다.




남편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 들어 미안한 마음은 들었으나 모텔이란 곳에 들어가 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을 하였다.




“씻어”또 그런 말을 하였다.




“아니 이야기나 해”난 침대에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야 여기까지 들어와서 이야기나 하냐?”하며 내 옆에 앉아 내 손을 다시 쥐었다.




“그럼..........”하고 말을 흐리자




“석대 형님 잘 해주니?”손을 잡은 손이 아닌 다른 손이 내 어깨를 감싸며 남편 이름을 대었다.




“뭐 그저 그렇지”하고 대답을 하면서 난 가축 대문에 변변하게 외출도 못 하는 영감이 떠올랐다.




“하긴 나이가 있으니”하며 내 어깨를 잡고 침대 위에 자신과 같이 눕혔다.




“얘 왜이래?”하며 일어나려고 하였다.




“가만있어”하는 말과 동시에 진호의 몸이 내 몸 위로 올라탔다.




“싫다, 얘 싫어”하며 가슴을 밀쳤지만




“후후후 옛날 기억 살리며 어때?”진호가 하체를 밀착을 하며 웃었다.




“아~흑 몰라”하며 외면을 하고 말았다.




진호는 내 가랑이사이로 파고들어 이미 자신의 그 부분을 내 그 부분에 밀착을 하였고 딱딱한 느낌이 고스란히 내 거기에 전달이 되었다.




육십을 이미 넘긴 영감은 어쩌다가 자기가 생각이 나면 마치 지나가는 강아지 뒤에 올라타듯이 올라타고는




내 기분은 생각도 안 하고 자기 기분만 다 내고는 내 거기를 닦아주기는커녕 자기 그것도 안 닦고 코를 골며 자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내 하체에 전달이 된 진호의 따스한 그 곳의 온기에 내 거기는 내 뜻과는 상관없이 젖기 시작을 하였다.




“흐흐흐 석대 형님하고는 다를 거야”하며 내 바지의 호크를 풀었고 지퍼도 내렸다.




“싫어, 얘 정말 싫어”하고 말을 하며 진호의 손을 잡은 내 손은 아무 힘도 없었다.




밑에는 달랑 팬티 하나만이 남았고 위에는 블라우스며 티 그리고 브래지어가 그대로 있었다.




난 침대에 마치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외면을 하고 누워 있기만 하였다.




“자 올라가고”진호가 내 다리를 침대 위로 올리자 난 정신을 차렸다.




“진호야 이럼 안 돼”하고 말을 하며 난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종일 축 늘어져 있다가 자기가 생각만 나면 조금 힘이 생기던 영감의 물건과는 전혀 다르게 우주 뻣뻣하고 굵은 진호의 그것을.........




도회지에서 살면 저렇게 힘도 좋은가하고 생각을 하였을 때는 이미 진호가 내 몸 위에 몸을 포갠 후였다.




“싫다, 얘 싫어”하고 말을 하면서도 내 두 팔을 이미 진호의 목을 감고 있었다.




“아~흑”그 순간 내 거기 안으로는 영감의 좆처럼 겨우 내 거시기에 겨우 들어 갈 정도가 아닌




아주 딱딱 한 것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고 떨림과 동시에 아주 만족스런 느낌이 내 온 몸을 전율케 하였다.




“석대 형님보다 좋아”하고 내 얼굴을 보고 물었다.




“몰라 싫어 어서 빼”하고 말을 하면서도 내 두 손은 나도 모르게 진호의 엉덩이를 당기고 있었다.




그리고 난 놀라움에 도리질을 쳐야 하였다.




진호는 놀랍게도 입술로 내 입술을 덮치려 하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영감과 결혼을 한 후에 몇 번인가 해 본 기억을 있었지만 키스라는 것은커녕 입맞춤도 해 본 적이 까마득한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아~~~”그러나 진호는 내 볼을 잡고 억지로 입술을 포개고는 나도 모르게 혀를 밖으로 내며




숨을 쉬는 순간을 노치지 않고 내 혀를 마구 빨자 나도 모르게 내 거기에서는 우리 부락 앞을 흐르는 물처럼




내 거시기 안에서 넘실대며 나오는 느낌이 들어 두 눈을 감고 진호의 뜨거운 키스와 밑의 감촉을 느껴야 하였다.




진호의 마른 몸놀림에 난 어떻게 하였는지 아무 것도 모른다.




다만 끝이 난 것을 안 것은 밑이 뜨겁고 더 축축하여진 것을 알고였다.




“어때? 좋았어?”진호가 매 몸에서 그 것을 배고 내 옆에 나란히 누워 팔베개를 해주며 물었다.




“미워”하며 난 얼굴을 붉히며 진호의 젖꼭지를 바고 비틀었다.




“좋으며 좋다고 해야지”진호가 내 뺨을 쓰다듬으며 말하였다.




이제 동창들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하나 걱정이 앞을 가렸다.




“어머머”그러나 그도 잠시였다.




예상도 못 하게 진호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일어나 앉더니 휴지로 내 거시기를 닦기 시작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산골에서 살면서 하고 내려가서 잠이 들면 내가 영감의 거시기를 닦아 주기는 하였지만 영감이




내 거시기를 닦아 준 적이 없었기에 진호의 돌발적인 행동은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고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다.




“싫어 부끄러워”하며 모포를 당겼지만




“가만있어 내가 닦아 줄게”진호는 내 가랑이를 오히려 더 벌리고 닦아 줬다.




“이제 안 흘러, 가서 씻자”하며 날 일으키더니 욕실로 데리고 가 씻겨줬다.




그리고 진호와 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백사장을 거닐었다.




“야 진호야 그림 좋은데 누구야?”한참을 왔다 갔다 하며 걷는데 누가 진호 이름을 부르기에 진호와 난 뒤돌아 봤다.




“야 너 얼마만이냐?”진호가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누구야?”하고 그 남자가 날 턱으로 잠시 가리키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임마 너 숙자도 모르니 몰라?”하자




“뭐 숙자?”하며 놀라자




“누구야?”하고 진호의 얼굴과 그 남자의 얼굴을 번갈아보며 묻자




“숙자 너도 호성이 몰라?”하자




“야~반갑다, 어디 길에서 싸워도 모르겠다, 몰라”하며 호성이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그래 잘 지내”하며 내가 묻자




“나야 항상 그렇지 뭐 규석이 저 녀석이 진호 너 같다고 해서 달려왔지”하며 몇 명이 우리를 보고 있는 곳을 가리켰다.




진호와 호성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은 일행이 모여 있는 식당 앞으로 갔다.




호성이와 사촌간인 호섭이도 와 있었고 길례 순남이도 와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모이기 시작을 하더니 한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를 포함하여 18명의 동기들이 모였는데 나와 다섯만 여자였고 나머지는 남자들이었다.




또 코 흘리게 아이들이었고 곰발에 온갖 상처투성이에 버짐투성이 였던 동기들은 몰라보게 성장을 해서 어른스럽기만 하였다.




그러나 정작 보여야 할 민숙이가 안 보였다.




“민숙이는 오늘 참석을 할 예정이었는데 시어머님이 편찮아서 못 온다고 하였고 나머지는 다 왔다, 멀리서 온 숙자 너 많이 먹어”회장이라고 판수가 일어서서 말하였다.




시골구석에 처 박혀 살아도 눈치 하나는 있다고 판수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 있는 길례는 내가 보기에도




보통 사이는 아니었고 다른 동기들은 다 안다는 듯이 그들이 서로 쌈을 싸주고 먹여 주어도 별 말이 없었다.




술에 안주로 나온 회에 다른 밑반찬이 바닥을 들어내 보이자 모두들 얼큰히 취해 있었다.




나 역시 시원한 바닷바람과 모이기 전에 진호와의 그런 일이 있다 보니 얼큰하게 취하였다.




“자 모두 이 차”하고 판수가 소리치자




“좋아 가자”하며 모두가 일어섰다.




우리 동기들은 아주 큰 노래연습장의 방을 빌려 들어갔다.




드디어 노래와 춤판이 벌어졌다.




술도 횟집에서 먹던 소주대신에 맥주가 들어왔다.




몇 잔을 마시자 얼큰하게 취하였던 나는 더 취기를 느꼈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시골에 살다가 바닷바람에 상쾌하던 마음이 지하의 답답함에 구토가 날 기분이 들었다.




난 일행들 몰래 바닷가로 마와 벤치에 앉아서 심호흡을 하였다.




“답답했지?”옆에 누가 앉으며 말하였다.




“어머 호성이구나?”내 옆에 앉은 것은 호성이였다.




“그래 숙자 네가 나가기에 따라 왔지”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그래 요즘 뭐하고 지내?”하고 묻자




“뭐 조그만 가게 하나 해”하더니




“넌 아직 거기에 산다며?”하고 묻기에




“그래”하고 대답을 하자




“그 바위는 잘 있지?”하고 물었다.




“무슨 바위?”하고 묻자




“있잖니 우리 소 풀 먹이러 가서 놀던 곳”하며 환하게 웃었다.




“................”할 말이 없었다.




그 바위는 앞에서도 잠시 진호가 말을 하였던 그 바위를 가리키는 말이라 얼굴을 붉어지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우리 그때 아무 것도 몰라서 그렇게만 하였지만 만약 사고를 쳤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호성이가 웃으며 물었다.




“얜 못 하는 소리도 없어”눈을 흘기며 말하자




“하하하”하고 웃기만 하기에




“그만 들어가자”하고 난 분위기를 수습을 하려 하였다.




“몇 번이더라 비빈 게”일어 나려던 내 손을 잡아 앉히며 물었다.




“몰라 징그럽다 얘”하고 눈을 흘기자




“어때? 오늘은 비비지 말고”내 손을 꼭 쥐며 물었다.




“얜 너 못 하는 말 없다”하며 눈을 흘겼으나 내 마음과 달리 이미 진호의 거시기를 받아들였던 내 거시기에서는 또 물이 흘렀다.




“가자”하며 호성이는 내 손을 잡고 일어났다.




“어디?”하고 묻자




“그때 안 한 것 하러”하고 말하며 내 허리에 팔을 끼고 걷기 시작을 하였다.




무서웠다.




남편이 아닌 남자 그도 하루에 두 남자의 품에 안긴다는 사실은 내 생전에 꿈도 못 꾼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호성이게 끌려가다시피 하였지만 또 다른 쾌감이 내 몸을 엄습을 하였다.




“거신 싫어”놀랍게도 호성이가 들어가려 한 모텔은 이미 진호와 함께 들어갔던 언덕 위의 그 모텔이었기 때문이었다.




“바다가 보이고 좋겠는데”하고 말을 하였다.




“어두운데 계단은 싫어”하자




“그래 좋아”하며 그 옆에 있던 모텔로 날 안내를 하였다.




한 번 남편 아닌 남자와 하고 난 나는 대담해졌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내 스스로가 먼저 옷을 벗고 침대 위에 누웠다.




“흐흐흐 예전엔 이렇게 비비기만 하였지?”호성이가 옷을 벗고 올라오더니 딱딱해진 그것으로 옛날처럼 내 거시기 금에 대고 비비며 말하였다.




“호호호 그래 그렇게 윽~아~흑”웃으며 말을 하는데 또 하나의 딱딱한 물건이 내 거시기 안으로 들어와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흐흐흐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흐흐흐 너무 늦었지?”호성이가 천천히 움직이며 물었다.




“몰라 아~흑 모른단 말이야”하며 도리질을 쳐야 하였다.




행운이지 모르는 일이었고 남편에게 죄를 짓는 일이지도 모르지만 황홀하기만 하였다.




생각을 해 보라




결혼 전이나 결혼을 하고서도 남자라면 남편 밖에 몰랐고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 한 번 안 준 여자가 다른 남자




그도 몇 시간의 사이를 두지 않고 두 남자 품에 교대로 안긴다는 것은 황홀을 떠나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일이 아닌가.




내 거시기에서는 봇물이 터진 것처럼 마구 물이 흘렀다.




호성이의 힘도 결코 진호의 힘에 뒤 지지는 않을 정도로 대단하였다.




마구 밀려오는 그 무언가 때문에 난 엄청 힘이 들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내가 더 흥분을 한 것 같았다.




아니 이런 기분을 알았더라면 그 당시에 해버렸을 것을 하는 마음도 생겼다.




도회지 사는 사람들은 다 키스를 하는 모양이란 생각도 들었다.




호성이 역시 키스를 해 줬기 때문이었고 진호와 하였던 기억을 살리며 나도 호성이 혀를 빨아주었다.




정말이지 뜨거운 밤이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간다하게 샤워를 하고 방에서 나왔다.




“어머머 너희들”하는 소리에 호성이와 나는 놀라며 계단 밑을 봤다.




회장인 판수와 길례가 팔짱을 끼고 계단으로 오르다가 내려오던 우리와 마주치고 말았다.




“너희들 우리 봤단 말 하지 마 우리도 말 안 할게”길례와 판수가 계단으로 오르며 우리에게 말하며 윙크를 하였다.




우리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다시 노래연습장으로 들어갔다.




“좋았어?”잔잔한 음악이 나오자 진호가 날 끌어안고 춤을 추며 내 귀에 대고 물었다.




“뭐?”하고 묻자




“후후후 호성이하고 들어가는 것”하며 진호는 내 하체에 자신의 하체를 밀착을 하였다.




“너 나빠”하고 눈을 흘기자




“호성이도 너와 거기서 내려오는 것 봤다 하더라, 하하하”하며 웃자 순남이와 안고 춤을 추전 호성이가 나를 보며 윙크를 하였다.




그리고 열두시가 넘어서야 여자들은 여자끼리 한 방에서 잤고 남자들은 남자들 끼리 방을 몇 개 빌려 잤다.




아침 일어나 약속을 한 식당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을 하였다.




남자 동기들은 막걸리로 해장을 하며 시원한 동태 국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희들은 우리가 졸업을 한 학교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궁금하지도 않니?”우리 보다 먼저 와서




갈치 찌개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나가고 우이 동기들만 남자 난 일어나서 동기들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우리가 매미를 잡는다고 올라 다니던 그 나무는 얼마나 컸으며 또 공부를 시작을 하는 것을 알리는 것이 원망스러워




훔쳐서 숨기기도 하였던 그 종은 지금도 달렸는지 안 달렸는지 궁금하지도 않니?”난 눈물을 훔치며 말을 이었다.




“00국민 학교에서 00초등학교로 변하였다가 기어이는 00초등학교 00분교로 변하였다가는 폐교가 된 학교라고




우리의 모교가 아니니? 그래서 궁금하지도 않니? 그래서 와 보기도 싫었니?”내 눈에서는 왕방울만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00산정기 받아 자라는 우리 이 나라 기둥이다 자랑이로다. 힘차게 자라자 이 나라 역군....”




누구에서 먼저인지는 몰라도 잊었던 우리 학교의 교가가 슬프게 한 둘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을 하더니 급기야는 눈물바다로 변하였다.




동기들은 내년에 모임은 우리가 공부를 하였던 폐교에서 가족들을 동반하고 모이기로 약속을 하였다.




내년에는 꼭 그 바위 위에서 진호와 호성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옛날이야기를 하며 옛날처럼 놀아 볼 것을 기대하며 작별을 하여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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