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 - 30부

서울의 달 - 30부

일딸 0 401

황인건은 황급히 자신의 혁대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바지를 내리면서 보니 미연의 팬티는 한 쪽만 튿어진 채




여전히 사타구니에는 팬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황인건은 그것마저도 잡아 다녔다.




"엉엉엉!....아악!"




다시 한 번 미연에게 아픔을 주면서 팬티의 남아있는 끈도 마저 끊어졌다.




"싫어!...싫단 말이야!.....이 나쁜 놈아!.....엉엉엉!"




걸레처럼 돼서도 여전히 미연의 아래를 가리고 있는 팬티 조각을 손으로 더듬어 제치고




황인건은 자신의 양물을 미연의 아래 입구에 갖다 대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연의 아래 입구는 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황인건이 힘을 주자 너무나도 쉽게 양물이 미연의 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 돼!....하지마! 엉엉엉!......하지마! 엉엉엉!"




미연이 우는 소리를 계속하며 엉덩이를 빼보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황인건의 양물은 두 번만에 불알 끝까지 미연의 질 속에 파묻혔다.




황인건이 몇 번 자신의 양물로 진퇴를 거듭하자




미연의 울음소리가 현저히 잦아들었다.




소리지르는 것도 멈추었다.




오른 손으로 붙들고 있는 미연의 두 손도 완전히 힘이 빠져 있었다.




미연의 얼굴은 여전히 찌푸려져 있었지만




반항하는 표정이라기보다는 무엇을 참는 듯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다.




황인건은 미연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박음질을 계속했다.




곧 미연의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허욱!.....헉!.......하악!"




이어서 미연의 엉덩이가 황인건의 장단에 맞추어 들썩이더니




미연의 두 다리가 황인건의 다리를 감싸 안았다.




황인건은 이처럼 급속한 미연의 변화에 속으로 당황했다.




불과 1 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다.




자신을 죽일 듯 미워하는가 싶더니 어떻게 이처럼 한순간에 돌변할 수 있는 것일까?




형수가 본래 색을 밝히는 여자여서 일까?




그래서 바람도 피게 된 것인가?




아무튼 이런 미연의 변화에 황인건은 한층 편안한 마음이 되어 하던 일을 계속했다.




이미 놓아 준 미연의 두 손이 황인건의 가슴을 감싸드니




격렬하게 아래를 흔들어댄다.




"하응!..하,,,하으응!........아으윽! 삼촌!,,,,,,,,나 죽겠어!




하으흥! 삼촌!........나 해! 나 한다구우우우우ㅜ!"




미연이 용을 쓰며 황인건의 몸에 매달렸다.




황인건이 느끼기에 그 날 미연은 자신이 사정할 때까지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에




서너 번은 절정에 오른 것 같았다.




황인건으로서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자신의 물건이 특별히 대단한 것도 아니고 무슨 기술을 쓴 것은 더욱 아니였으며




정말로 우발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라 사전 애무도 없이 치러진 정사였다.




황인건은 형수가 색을 어지간히 밝히는 여자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차갑고 이지적으로 보이던 형수가




잠자리에서는 그리도 뜨거우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었다.




황인건이 미연의 몸 위에서 일어나 자신의 옷차림을 정리하는 동안에도




미연은 아무 말이 없었다.




올려진 치마를 내릴 생각도 않고 한 쪽 팔로 두 눈을 가린 채 가만히 누워있었다.




황인건은 그제야 형수의 아래에 거의 터럭이 없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민둥산 같은 미연의 둔덕은 방금 두 사람이 치른 일을 말해주듯




흘러나온 애액이 잔뜩 칠해져서 반들반들 윤기가 나고 있었다.




황인건이 미연의 치마를 내려주고 찢어진 팬티 조각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뒤




일요일 건은 자신이 평생 비밀로 가져 갈테니 형수도 잊어버리고




다시는 그 사람을 만나지 말고 형한테 잘 해줘라.




오늘 일은 미안하다.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이런 얘기들을 다 마칠 때까지도 미연은 고요했다.




자신의 말에 일체 반응이 없는 형수를 보면서 황인건은 누워있는 미연에게




쉬라는 말을 남기고 형의 집을 나왔다.




형수의 불륜을 말리러 왔다가 더 큰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만




자신의 입장이 씁쓸했다.








시동생이 현관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미연은 멍한 기분이었다.




사방은 고요했다.




마치 아무도 없는 고도에 자신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석과의 관계를 시동생에게 들킨 것이나




시동생과 살을 섞은 것이나 아무 문제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는 기분으로 미연은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다.




왜 자신이 그렇게 시동생의 아래에서 흥분을 했을까?




왜 어느 순간에 갑자기 자신의 몸이 그렇게 뜨거워졌을까?




정석과 처음 한 두 번 관계를 갖을 때 빼 놓고는 이렇게 자신이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




자신이 시동생과 그러기를 원했던 것이었을까?




아니었다.




정석과 관계를 갖기 전 남편의 물건이 시원치 않아




가끔 주변의 남자들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다가




시동생을 생각한 적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자위가 끝나면 얼마나 그런 생각 자체가 역겨웠던가!




더구나 정석과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는 시동생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무얼까?




시동생이 방문을 열고 들어올 때만해도 정말 무서웠다.




자신을 죽일 듯 씩씩대는 시동생이 정말 살인자를 보는 듯이 무서웠었다.




시동생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는 저승사자가 다가오는 것 같이 겁이 났었다.




그랬다!




시동생이 자신을 겁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부터였다.




그 때부터 공포 속에서도 이상한 희열감이 온 몸에 솟아오르기 시작했었다.




무섭다는 생각이 가득하면서도 아래가 뜨거워졌었다.




시동생에게 팔목이 잡혀 버둥거릴수록 몸이 더 뜨거워졌었다.




어쩌면 자신의 뜨거워지는 몸을 감추려고 더 심한 발버둥을 쳤는지도 몰랐다.




시동생이 팬티를 찢어낼 때는 거의 절정을 맞보는 기분이었다.




팬티 끈이 허리 살을 조이는 아픔만큼 아래가 시큰거렸다.




시동생의 물건이 아래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미연은 거의 정신이 혼미해져 있었다.




그 때까지 소리를 질러댄 것도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를 감추려는




자의식의 발동이었는지도 몰랐다.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반항할수록 커지는 쾌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시동생의 양물이 자신의 아래 속으로 들어왔을 때는




벌써 자신의 몸과 마음이 시동생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만 그 때까지 반항하던 자신이 갑작스럽게 돌변한 모습을 보이기가




쑥스러웠을 뿐이다.




그렇지만 그 쑥스러움마저도 몰려오는 희열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그 희열은 너무나 커서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시동생이 끝내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여전히




자신의 몸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아아아아........................!




자신에게 그런 더러운 피가 있었단 말인가?




자신에게 그런 욕망이 들끓고 있는지도 모르고 이제까지 살아왔단 말인가?




입으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죽도록 원하는 그런 사악함이 자신의 어딘가에 숨어있었단 말인가?




정석과 처음 관계를 맺을 때도 그랬던가?




오래된 기억이라 분명치는 않지만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자위를 할 때도 억지로 당하는 상상을 많이 했던 일이 떠올랐다.




미연은 무서웠다.




새롭게 알게 된 자신의 욕망이 무서웠다.




그래서 미연은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새롭게 눈을 뜬 자신의 욕망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언제 어떻게 살아서 움직일지 몰라 미연은 두려워하고 있었다.










미연과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동안 황인건은 자책감에 시달렸다.




형을 볼 면목도 없고 형수는 앞으로 더욱 더 못 볼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한 게 사람의 마음인지 남자의 욕심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형수가 자신의 몸 아래에서 헐떡이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지워버리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지워질 얼굴이 아니었다.




형수의 몸을 다시 한 번 품고 싶은 욕망도 일어났다.




물론 안 될 일이었다.




그렇지만 한 번 그런 생각이 들고나자 그 유혹은 비 온 후의 죽순처럼 자라나




황인건의 옴 마음을 시도 때도 없이 괴롭혔다.




15년이 넘어선 결혼생활에 별다른 외도 한 번 없이 지내온 황인건으로서는




형수와의 일이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자극이었다.




40이 넘은 나이에 불쑥 불쑥 아무 때나 양물이 선다는 것은




자신으로서도 신기한 일이었다.




모두가 형수 때문이었다.




열흘을 넘게 혼자 끙끙거리던 황인건은




형수가 오후 수업이라며 집에 있었던 수요일이 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잠깐 나갔다 온다고 회사를 나와 택시를 탔다.




형수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 이르자 부리나케 걸어 형수의 집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 한 황인건은




기다릴 수가 없어 3층까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형수의 집 앞에서 숨을 고른 뒤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 후




"누구세요?"




형수의 목소리가 철문 넘어에서 들려왔다.




"저예요! 형수님!"




"........................"




아무 소리도 없고 문도 열리지 않았다.




초인종을 다시 눌렀다.




"저라니까요! 형수님!"




그래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황인건은 마음이 급해졌다.




철문을 두드렸다.




"형수님!.......형수님!.......저라니까요!"




그제서야 현관 문 따는 소리가 들렸다.




황인건이 문을 급하게 열어 제쳤다.




집안으로 사라지는 형수의 뒷모습이 보였다.




급히 신발을 벗고 형수의 뒤를 쫓았다.




미연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부엌으로 가더니




하던 부엌일을 계속했다.




미연의 싸늘한 태도에 황인건은 당황했다.




무슨 말을 해야겠는데 입이 안 떨어졌다.




미연이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할 것 쯤이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인데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줄 줄 알고




아무 대비도 없이 무작정 달려 온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황인건은 한동안 멀거니 서서 미연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지난 번과는 다른 소매 없는 하얀색 원피스가




미연의 움직임에 따라 살랑거렸다.




하얀색 원피스 위로 엉덩이 라인이 선명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황인건은 미연의 뒤로 다가가 양 어깨를 손으로 잡았다.




예상한 일인 것처럼 미연은 조금의 놀라는 기색도 없이




미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손 치워요!.......




어디다 손을 대고 그러는 거예요? 지금! "




황인건은 미연의 몸을 낚아채듯 돌려 세웠다.




황인건의 갑작스런 행동에 미연의 손에 들려있던 그릇이 떨어지며




와당탕! 하는 소리가 났다.




황인건이 입을 맞추려 하자 미연이 몸부림을 쳤다.




"이 나쁜 놈아!.......저리 비켜!"




황인건은 미연의 몸을 안고 억지로 부엌 바닥에 쓰러뜨렸다.




"아악!....이러지 마!....싫어!..싫단 말이야!.....아우욱!"




황인건이 전날과 같이 미연의 몸위로 올라 타고 다시 입을 맞추려 했다.




미연이 도리질을 하며 또 다시 소리쳤다.




"싫어!......아우욱!.....싫어!...싫어!....싫어!....싫다니까!"




황인건은 하는 수 없이 지난 번의 순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치마를 들치고 팬티의 끈을 잡았다.




오늘은 흰 팬티였다.




미연이 전 날보다 더 거세게 반항을 했다.




팬티를 잡아다녔다.




지난 번 보다 팬티가 쉽게 찢어지지 않았다.




몇 번을 잡아다녀서야 겨우 팬티를 거덜낼 수 있었다.




그 때마다 미연은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황인건이 자신의 물건을 넣느라 미연의 아래를 만져보니 역시나 젖어 있었다.




지난 번과 다른 것은 황인건이 양물을 미연의 아래에 넣자




바로 미연의 신음이 터진 것이었다.




"아우우욱!,,,,,삼촌!"




다리도 바로 감겨왔다.




황인건이 미연의 입에 입술을 갖다대니 단박에 입을 벌리고




황인건의 혀를 빨았다.




그제야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한 황인건이 여유를 갖고 즐길 요량으로




천천히 박음질을 하자 미연의 주문이 날라온다.




"삼촌!....거칠게.....거칠게 좀 해 줘요!"




황인건이 미연의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있는 힘을 다해 뿌리까지 쑤셔 박기를 계속했다.




"아흐으흑! ........아으윽!.......아...삼촌!.....아우우우욱!"




격렬한 신음과 함께 미연이 사정을 했다.




헐떡거리는 미연의 치마를 목 밑까지 걷어 올렸다.




역시 하얀색의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황인건이 브래지어를 들어 올리고 미연의 젖을 입안 가득 물고 깨물었다.




"아악!...........삼촌!"




미연이 고통의 비명을 지르면서도 황인건의 목을 껴안고 매달려 왔다.




황인건은 미연의 젖을 여기저기 깨물고 입으로 짓이겨 대면서




열심히 방아질을 해댔다.




미연이 또 다시 절정이 오는지 열심히 아래를 흔들어 대더니




황인건의 어깨를 힘껏 깨물었다.




"아악!"




미연에게 물린 어깨가 너무나 아픈 나머지 황인건도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우우욱!........우우우욱!"




미연이 어깨를 깨문 상태에서도 쉬지 않고 신음을 질렀다.




결국 황인건은 미연에게 또 한 번 어깨를 물린 후에 미연의 집을 나왔다.




황인건이 일어나면서 보니 미연의 젖가슴도




여기저기에 자신이 물은 자국들이 벌개져 있었다.




형이 저걸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




황인건이 사정을 하고 양물이 줄어들어 미연의 아래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미연의 배 위에 계속 엎드려 있으면서도




황인건은 미연에게 무슨 말이든 건네고 싶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미연도 한 팔로 두 눈을 가린 채 아무 말이 없었다.




황인건은 집을 나설 때까지 결국 한마디의 말도 꺼내지 못했다.




어쩌면 아무 말도 안하는 게 서로를 위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그렇게 말없이 헤어졌다.




황인건은 회사로 돌아오며 미연이 하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거칠게!.........거칠게!"




그 단어가 메아리처럼 황인건의 머리 속을 울렸다.




평소 소심한 자신의 형이 잠자리에서도 소심해서 형수가 그런 욕망을 갖게 된 것이었을까?




삽입 전과 삽입 후의 너무도 상반된 미연의 태도.......




여러 상념들이 떠오르는 중에 황인건은 문득




형수가 자신에게 강간당하듯이 당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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