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후키 - 단편

시오후키 - 단편

일딸 0 442

그런건 다 연출이라며 거짓이라며 날 자위하게 만든 그것


하지만 내 눈앞에서 B가 해버렸을때,


더이상 우길수도 없게 되었다.


난 그저 시오후키를 못하는 것일뿐.


겉으론 놀려댔지만,


그저 부러움에 세살 아이 마냥 심술부리게 되곤 했다.


사실 오르가즘도 제대로 못느끼던 날,


이젠 제법 여러번 할수있게 길들여주셨지만


맘 속엔 나도 한 번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은


항상 자리잡고있었다.






얼마전 저녁,


매일 벌받을 일만 쌓아가는 두 노예덕에


평소의 다정함은 버려두시고,


그저 무섭고 두려운 차갑던 주인님의 모습에


우리 둘은 그저 떨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주인님의 손에 쥐어진것은 분홍이


두렵고 겁나지만 되돌릴순없기에


그 순간 잘 견뎌내길 잘 참아내기만을 바랐다.


"A. 이리와서 엎드려. 벌리고."


B가 남긴 흔적이 가득한 수건위에 엎드렸다.


상체를 바짝 숙인채 팔을 뒤로 돌려 한껏 보지를 벌린다.


분홍이를 견기디 위해선,


다른 어떤 자극이 있어야 했기에


아랫입술을 부을정도로 꽉 깨물고,


움켜쥔 손톱을 세워 살을 꼬집고 비틀었다.


진동과 함께 시작된 고통스러운 순간.


웅웅대는 진동기 소리가 머릿속을 채우고,


그에 맞춰 질 안은 후끈해지고 축축해진다.


어떻게든 버텨보고자 손에 입에 힘을 잔뜩 주는 그 순간


아,


괴롭던 고통이 어느새 쾌락으로 변한다.


당장이라도 오르가즘을 느낄듯 등줄기가 싸늘하다.


자세는 유지하고 있었지만 오르가즘마저 막을순없었다.


" 쌀 것.. 같습니다 주인님 "


허락도 없이 싸버리면 다가올 여파가 무서웠기에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은 재쳐둔채 허락을 구하는 내게


돌아온건 "싸던지"하는 차가운 말씀.


음탕함을 탓하며 용서를 구하곤,


싸버리는 난 정말 "개"였다.








한번 느낀뒤 계속되는 진동은 정말이지 힘들다.


또 몸은 멋대로 떨려온다.


그 순간에도 손은 놓치지 않으려 애쓰지만,


젖을대로 젖어버려 자꾸만 미끌어진다.


그때,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정말 종소리라도 들리는듯했다.


첫키스를 하면 종소리가 들린다더니,


첫 사정에도 그 소리를 들을수있단말인가;


애액과는 다른 무언가가 흘러.. 아니 터져 나옴을 느낀다.


당혹스러움에 짧게 주인님을 외쳐보지만,


이미 상황은 끝나버렸다.


발 끝까지 저릿할 정도의 흥분감은 계속되고,


애액과 무엇인지 모를 그것은 계속 흘러


아래에 깔린 수건을 적신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고통스럽던 신음은


점점 높아져 달달해진다.


진동기가 멈추고야 그제서 상황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주인님 손을 잔뜩 적셨겠지.


더 화나시진 않으셨을까.


복잡한 생각들에도 방금전 느낀 그것을 잊을수없다.


질 안은 멋대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다시끔 그 느낌을 원한다.






상황은 일단락되고


B는 주인님위로 난 주인님의 발 위로


각자의 위치에서 허릴 흔들어댄다.


또 다시 시작된다.


맘껏 짖으며 주인님의 허벅지를 개처럼 핥아대자


아까의 쾌락이 다시 찾아온다.


"계속 싸버리게 됩니다 주인님"


"그것"은 아니었지만 계속되는 오르가즘.


조그만 움직임에도 격렬하게 찾아오는 반응은


참아내기 힘들정도로 강했다.


"이리 올라와서 개처럼 쪼그리고 앉아. 혀 내밀고"


휘청거리는 몸을 기다싶이해 주인님 손 위치에 맞춰


쪼그려 앉아 주먹 쥔 손은 턱 앞으로 혀까지 내민다.


예고도 없이 들어오는 손가락에 다시 허리는 튕겨지고,


혀를 내밀어 벌어진 입에선,


사람의 짖음이 아닌 정말 개의 "짖음"과 같은


소리와 신음이 마구 쏟아진다.


"B, 개 목 긁어줘. 혀도 만져주고"


B의 손이 목을 긁자 더욱 버티기 힘들다.


겨우 벽에 기대어 자세를 유지해본다.


혀로 손가락이 들어오자


나도 모르는새 손가락을 핥아댄다.


주인님의 동작이 거칠어지고,


또 울컥하는 느낌.


침대가 젖어버릴것 따윈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발정난 암캐가 되어 애액과 "그것"을 몽땅 쏟아내고,


소리낼 힘도 다 빠질무렵 손은 빠져나간다.






"너도 이렇게 싸댔으니, 이젠 B가 널 놀려야겠다"


조금은 짖궂은듯한 주인님의 말씀.




수치심보다도 뿌듯한 만족감이 먼저인것은


더욱 음탕한, 그리고 발정난 "암캐"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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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듯 합니다.


쪽지,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주소 여쭈신 분들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놀러오세요^^




그럼 피곤한 월요일 밤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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