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빵 - 단편

길빵 - 단편

일딸 0 487


어릴때부터 양식보단 자연산을 좋아라해서 나이트 무진장 댕겼었습니다;;;




그날도 친구가 평소에 가보고싶었다는 수량은 전국최고지만 수질은 쉣이였던 인천의 XXX나이트에서 친구랑




한바탕 놀고 새벽에 음주단속을 피해 집앞 편의점에서 담배한갑, 커피한모금을 입에 물고있는데




어리고 아리따운 처자가 술에 취한듯 비틀비틀 거리며 걸어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개버릇 남줄까요????




자연스럽게 가서 오빠랑 근처가서 술한잔 하자고 권했다가 까이고 가까스로 연락처를 따고 집으로




들여보냈습니다~










그 후에 "집도 가까운데 언제 오빠가 밥한번 살게~" 라며 동네주민이라는걸 강조하고




요즘 동네 치안에 문제가 있는거 같으니 반상회를 한번 해야겠다는둥의 문자를 주고받으며




친밀도를 상승시켜 갔습니다.




그러길 보름정도




퇴근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놀고있는데 그 여행에게서 문자가 날라옵니다








여행曰 <오빠 어디야???>




<웅 오빤 타임지를 읽으면서 커피마시고있어~ 뉴요커같지???ㅋㅋㅋ>




여행 <아~ 오빠 장난좀 치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친구랑 XX동에서 술마시다가 걍 뭐하나해서




해봤어요 ㅋ>








앗!!! 이건 오라는 신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문자를 날려줬죠~




<앗!! 오빠도 원빈닮은 친구랑 술마시고있었어!!>








원빈닮은 친구......




물론 없습니다~




근데 이거 은근히 잘먹힙니다




원빈닮은 친구랑 같이 있다는 말만하면 이런상황에서 백이면 백 초대를 받게 되더군요^^ㅋ




원빈닮은 친구는 없지만 20대초반부터 원빈닮은 친구를 백번은 넘게 팔아본거 같습니다;;;;




이 여행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원빈닮은 친구란 말에 그럼 자기친구랑 2:2로 보자고 난리가 났습니다








친구가 여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녀석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네의 뜻이 정 그렇다면 일단 한번




얘기해보겠다고 얘기해 시간을 번뒤 그냥 집에서 가깝고 할일없이 집에서 놀고있던 친구 한명을 불러냈습니다




30분후에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스무살의 풋풋하고 늘씬한 여대생 두명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아~ 벌써부터 피가 아래로 쏠리는것 같습니다ㅠ




얼릉 인사를 하고 앞장서서 술집을 향해 달려갑니다~




여행이 저를 쫓아오며 저오빠가 어디가 원빈을 닮았냐고 뻥친거냐며 죽일듯한 눈빛으로




저를 닥달하기 시작합니다.....








안들리는척 쌩까고 전에 그 여행이 좋아하는 음식이 회라고 했던말이 생각나 근처에 좋아보이는 횟집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여행들 원빈닮은 친구에 낚였다는 사실은 잊고 횟집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음식들이 나오고 여행들의 젓가락질이 빨라지고 비워내는 술병도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횟집이 좋은 이유 한가지는 방으로 되어 있다는거^^




처음엔 병뚜껑 날리기, 있다없다 게임, 눈치게임, 진실게임등으로 소프트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선에서




진행하던 게임에서 조심스레 왕게임을 제안했습니다~




알콜에 기분이 업된 여행들......




무조건 콜~을 외쳐줍니다




감격적인 순간입니다ㅠㅠ








1번이랑 3번이 스끼다시로 나온 완두콩 나눠먹기




1번이 2번 볼에 뽀뽀하기등으로 가볍게 시작했던 게임이 비워내는 술잔이 늘어갈수록........




계산서에 적힌 바를 정자가 늘어갈수록 하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결국 2번이 3번 가슴을 10초간 애무하기라는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제 파트너였던 여행이 작게




말하는게 들립니다.....




" 아~ 이런건 어디 놀러가서 방잡고해야 되는거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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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방잡아줬습니다;;;;;






바로 계산을 하고 나와서 근처 마트에서 맥주&안주를 잔뜩사서 MT가는 분위기를 내고 진짜 MT로




방 두개를 잡고 입성했습니다






술 쫌만 마시다 집에 가야된다고 MT앞에서 갈등을 하는 여행에게




오빠 집에 엄해서 외박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남자다




내가 안들어오면 잠못자고 밤새 울어대는 강아지가 있어서 한두시간만 놀다 꼭 들어갈꺼니깐 걱정말라는




있지도않은 강아지 얘기로 MT에 입성했습니다.








방에들어가 자리를 풀고~




술잔을 나누며




아까 못다한 게임을 이어갑니다~




요즘 스무살짜리 여행들 기대 이상으로 화끈합니다~








아까 말했던 이런건 놀러가서 해야되는건데.....라고 말했던게 뭔지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술에 취한건지 담배연기에 취한건지




눈풀린 남녀 4명이 반라의 상태로 이런저런 게임을 하며 서로의 육체를 돌아가며 탐닉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제친구가 제게 눈으로 싸인을 보내는게 느껴집니다~




친구눈이 너무 풀려서 무슨뜻인진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뜻이겠거니 하고




다른방으로 옮겨 제 파트너였던 여행에게 문자를 보내봅니다~








<오빠 기절, 인공호흡바람>




잠시후 여행이 방으로 들어와 눕더군요




스무살 여행이라 그런지 살결이 무척이나 부드러운거 같습니다^^








"오빤 이상형이 모야???"




여행이 묻습니다








"웅~ 오빤 애무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야^^"




여행이 퍽 소리가 날정도로 제 옆구리를 가격합니다ㅠ




그러더니 슬금슬금 밑으로 내려가더군요








저의 존슨을 입에 머금고 열심히 해주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인지 어설픕니다ㅠ




하지만 어설프다고할수는 없는노릇!!!








"기가막힌다!!! 죽을꺼같다!!! 이런 환상적인 기분은 처음인것 같다" 라고 외치며 어행을 띄워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요????








여행이 힘을내 더욱 노력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곤 붕가리붕가리~




한바탕 거사를 끝내고 여친이 절 살포시 안더니 다시 물어봅니다




"오빤 성감대가 어디야???"








"웅~ 오빤 발가락이 성감대야^^ㅋ"




여행이 미친듯이 웃더군요




세상에 그런 성감대가 어딨냐며 ㅋㅋㅋ




그래서 발가락의 위대함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조용히 입에 갖다댔습니다;;;;




엄지발가락 69를 하며 서로의 엄지발가락을 위로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방에서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앗!!! 이게 무슨일이지!!!!




순간 친구녀석이 실패한건가??? 하는 생각에 여행에게 자는척하자고 했지만 친한친구라 안된다며




문을 열어줍니다








"오빠!!!! 오빠친구 이상해요!!!!!ㅠㅠ"






달려가봤습니다




원래 술을 잘 못마시는 녀석인데 오늘 쫌 오바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제 생각이 틀리질 않았습니다;;;;








침대에 오바이트를 해놓고 쓰러져있더군요




홀딱벗고 자기가 토해놓은 음식들을 재확인 하는건지 그옆에 얼굴을 묻고 쓰러져있는 친구의 모습.......




흉합니다




친한 친구지만 그 흉한 모습에 저까지 정이 떨어질꺼같은데 그 여행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뒷얘기는 더 있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그 친구녀석 덕분에 그날의 얘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행들을 집으로 데려다 주고 저는 그친구를 멀쩡한 방으로 옮겨놓고 싸대귀를 갈기면서 잤다는.................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예전에 겪었던 재미난 일 종종 올릴게요~




다음얘기는 백화점에 가방사러갔다 꼬신 백화점 스무살 알바 얘기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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