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썸의 말로 (중편)

쓰리썸의 말로 (중편)

일딸 0 387

담날 사무실

일단은 백승협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에게 mail을 띄운다.

시간과 장소는 그쪽에서 알아서 정하라는 내용이였는데-----

mail을 띄운지 2시간도 체 되지 않아 전화가 온 것이다.

" 안녕하세요 백승협입니다---보낸 소포는 잘 받으셨는지요?"

순간 당황하지 않을수 없다.

그에게는 우리 부부의 이름과 나이만 공개했을 뿐인데----그가 어떻게 헨폰번호까지?

" 이 번호는 어떻게 아셧어요?"

" 그게 그렇게 중요합니까?----지금 세상에 맘만 먹으면 안될게 어디 있겠읍니까---허허"

하기사 사무실 주소로 택배를 보낼 정도면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였다.

" 지금 당장 만납시다---아니 꼭 만나야겠어요"

" 벌써 **빌딩 지하 커피숍입니다----"

" 네?----"

**빌딩은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속해 있는 건물이였다.

" 용태씨가 절 찾을줄 알고 벌써 기다리구 있다구요----"

" 네 좋읍니다---잠시만 기다리세요"

난 전화를 끊고 부리나케 지하로 달려 내려간다.

그를 만나 어떻게, 왜, 언제부터????------물어볼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럴수록 맘만 급했지 생각이 정리되지가 않는다.



" 여기에요"

말쑥하게 회색정장을 차려입은 그가 손을 내밀며 환하게 웃어보인다.

" 아 용태씨 오랜만입니다.-----"

그가 나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고 있다.

난 무덤덤히 그의 손을 잡았다 놓으며 자리에 성급히 앉는다.

" 언제부터에요?---"

" 뭘말입니까?"

내 생각인지 몰라도 그는 이전에 내가 보아오던 백승협이 아니였다.

그동안 부드럽기만 하던 그의 억양엔 왠지모를 우월감이 서려 있었다.

" 둘만 만난게 언제부터냐구요?----"

" 아 그거-------난또 뭐라구----"

" 차라도 한잔 하면서 얘기합시다----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난 급했지만 그는 차분했다------역겨울 정도로 침착한 것이다.

" 그전에 정미씨를 정말로 사랑하시나요?----"

그는 녹차잔에 시선을 고정한체 말을 잇는다.

" 개수작 하지 말고 언제부터냐구?-----"

그때부터 난 치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예의를 차릴 상황이 아니였다.

그는 녹차잔에 시선을 고정한체 말을 잇는다.

순간 그는 헨폰을 꺼내 들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었다.

" 아---정미씨------나에요---미스터백"

"어흑-----" 너무나도 다정히 속삭이는 그를 보자 속에선 울화통이 터져 주체가 되지 않는다.

" 히히히히히----그랬어요----아--나도 조았지---그래요---히히히히"

그는 아내와 히히대면서 통화를 이어 나간다.

" 그건 그렇고, 오늘 말이야-------한명 더 가요-----괜찮죠?"

" 아 신경쓰지 말아요 확실한 사람 이니깐-----"

" 뭐 -- 한명 더 낀다고 늦어지기야 하겟어요?----한 세시간만 놀면 되지----"

" 오늘은 특별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니깐 기대하시구요----"

" 네네-----3시--- 거기서 뵐께요.----"

그는 헨폰의 폴더를 닫으며 나를 보며 생긋 웃어보인다.

" 들으셨죠----정미씨에겐 말해놨으니깐-----생각 있으시면 같이 따라 붙으시던가----"

" 아직 정미씬 남편이 알고 있는지도 모르니깐-----"

기가 막힌 일이 아닐수 없다.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엿다.

자신의 마누라랑 섹스하는데 다른 놈에게 허락을 얻어야 하는 내상황----너무나도 암담하다.

상황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비참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생각 같으면 앞에 있는 저 자식의 아구창을 곧바로 날려 버리곤 싶지만 -----

감정적으로 대하다간 더욱 상황만 악화될 뿐이란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든 저 백승협이란 놈의 목적을 알아야만 했기에-----

" 휴-------좋읍니다----저도 데려다 주세요"

" 인제야 말이 좀 통하네-----오후 3시까지 **호텔로 와서 기다리세요---저가 전화드릴테니깐----"

" 부탁 하나만 합시다---아내에겐 당분간만이라도 비밀로 해주세요"

" 아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오늘 특별이벤트란게 정미씨 눈을 가리고 할꺼니깐----"

" 그렇게 된다면 남편껀지 내껀지 혹은 다른사람 껀지 알 수 없을테니깐-----"

백승협은 그러면서 능글맞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 용태씨 차값은 제가 계산 할께요-------"

씨발 고양이 쥐생각 하고 있네---------



오후 2시 30분----벌써 **호텔 라운지다.

초조해 하면서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나-------

백승협에게서 전화가 온건 3시를 막 지날때였다.

" 용태씨 1003호로 오세요-----"

난 떨리는 손으로 엘리베이터의 스위치를 누른다.

좁은 골목과 은은하고 야스러운 불빛, 뭔가 표현하지 못할 향취-----

그렇게 1003호로 걸어가는 발걸음에 호텔은 최대한 배려를 하는듯 하다.

"휴-------"

다시한번 긴 한숨을 내 쉬어 보지만 ----이상하게도 아까부터 흥분되는 느낌-----

첫3s를 경험할 때 보다 더한 흥분과 감정에 이끌리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 내가 이러면 안돼는데------"

속으로 몇번을 되내어 보아도 흥분된 감정을 추스리기엔 한계가 있었다.

1003호 앞-------"딩동"

" 네 드러오세요------"

조심히 문을 열고 객실 안으로 발을 옮겨 놓는다.

신발장에는 벌써 남성용 구두 여러 컬레가 올려져 있었고, 아내의 구두-------

빠간색 아내의 구두 또한 가지런히 옆에 노여져 있었다.

제작년 내가 큰맘 먹고 사준 구두였다.

하지만 아내는 너무 야하다며 신지 않던 구두였는데--- 백승협을 만나면서부터 줄곧 신어오는 구두였다.

" 아 어서오세요------"

백승협은 큰소리로 나를 반기고 있었는데 오른손 검지를 입술에 수직으로 대곤 조용히 하란 뜻을 표시하고 있었다.

" 오실분들은 다 오신거 같은데-----"

" 자 오늘 오신 신입과 인사들 하세요---악수도 좀 하시고-----"

그들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에게 악수를 청한다.

" 아 반갑습니다---네네---반갑습니다."

씨벌 좆같은 기분이 아닐수 없다.

자기 여편네 씹구멍 쑤셔댈 놈들과 친절히 악수를 하고 있으니-----

" 오늘 오신 신입분은 올해 26살로 모기업에서 유망받는 분이에요-----"

" 어 그러고보니 여기 계신 분들중에 젤 어리네요----하하"

백승협은 뭐가 즐거운지 연실 히득대며 날 소개하고 있었다.

" 자 신입분도 옷을 벗으시구------"

그러고 보니 나만 빼고 모두 팬티만 한장 달랑 걸치고 있었다.

사실 난 오늘 아내와 즐기 요량보다는 어제 사진에서 본 아내와 뭇남성들과의 관계를 확인하러 온 것인데----

그렇다고 이상황에서 안 벗을수도 없는 노릇이구-----

일단은 벗어야 겟다.

아직 아내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 자 이제 준비가 대충 마무리 된거 같으니깐 오늘의 공주님을 모셔야 겟지요---자 여러분 기대----"

백승협은 서서히 화장실로 걸어가더니 이내 화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다시 문을 닫는다.

" 와 오늘 완전히 선녀다 선녀-------벌써부터 침너머 가네요----하하"

" 자꾸 놀리실거에요?------ "

" 아니에요 정말 거짓말 아니에요 그 어떤날보다 오늘은 더욱 아름다워요---섹시하고"

화장실 안에서는 분명 정미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백승협과 주구받는 음성은 분명히 정미였다.

순간 침이 목을 타고 흘렸으며 나를 포함한 5명의 사내들은 화장실 문에 신선을 고정한체 멀쭘히 서 있는 것이다.

잠시후

화장실의 문이 열리고 안에서 백승협이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 자 오늘의 공주님을 여러분 앞에 선보입니다----박수로-----"

백승협의 손에 이끌려 나온 여자---------아내였다.

순간 뒷목이 뻣뻣하게 굳어지며 격한 흥분에 날 주체할 수 없으리 만큼 힘이들다

일제히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그중에 또한 멀쭘히 서 있는 나------

백승협은 나를 보며 손바닥을 연신 위아래로 움직인다.

나보고도 박수를 치란 소리였다.

"휴-------"

또다시 한숨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두손을 부디친다.-----

뭇남성들 앞에 나타나 그들의 좆을 머금을 나의 아내를 위해 가볍게 손뼉을 부H친다.

" 자자 조용조용 오늘은 특별히 공주님의 눈을 가렸읍니다."

" 여러분들의 짜릿한 만족을 위해----또 공주님 자신을 위해 안대를 착용했으니깐---그런줄 아시고"

" 맘껏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아낸 하얀색 나이트 가운을 걸치고 있었고, 머리는 젖어 향그런 샴퓨 내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두눈에 검은색 안대가 체워져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찐한 화장을 했는지 붉은색 입술이 강렬히 와 닿는다.

서서히 백승협의 손이 움직이면서 아내의 가운을 조용히 걷어 내린다.

그 속엔 아내의 하얀 실루엣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었고, 아낸 잠시 움찔하는듯 보인다.

" 걱정하지 마세요----저번이랑 틀리거 하나 없어요----그냥 몸이 가는 데로 느끼시면 돼요"

" 너무 창피해요-------"

아낸 잠시 어깨를 돌리며 앙탈를 부리는듯 했고,

" 자 쑥스러운 공주님을 위해 우리부터 벗읍시다---그리고 바닥에 누워 공주님의 손길을 기다립시다"

백승협의 말이 떨어지자 옆에 서있던 남자들은 자신의 팬티를 걷어 내린다.

모두 좆대가리가 발기된 상태로 공중에 불끈하고 아 있었다.

" 자 원을 그리며 발을 맞대고 누웁시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명이 시범을 보이며 눕자 다른 사내들 또한 발을 벌려 맞대며 동그랗게 눕는다.

여기서 뒤로 뺄수도 없는 노릇이구----

나 또한 팬티를 벗어 그들과 함께 발을 맞댄체 눕는다.

가운데 커다란 원이 만들어 졌고 사내의 가랭이는 죄다 벌어져 잇었다.

그 원 사이로 아내를 데려 드러가는 백승협----아내는 그의 손에 이끌려 커다란 원형에 가 선다.

" 자 이제 공주님의 체취를 느끼게끔 사내들을 보듬어 주세요---간절히 공주님을 원하고 잇엇요"

백승협은 사내 한명의 가랑이 사이로 친절히 아내를 이끈다.

아낸 살며시 사내의 좆을 부여잡고 생긋이 웃어보인다.

" 너무 길어------그러구 딱딱해"

사내는 자신의 좆을 쓰다듬으며 아내를 쳐다보고 잇었다.

아낸 이내 사내의 좆을 입에 넣으며 가볍게 고갤 들척거린다.

"어훅----억"

사낸 아내의 입안을 느끼자 거친 숨을 토해 놓는다.

"쫍----쪽--쭉쭉"

경쾌한 아내의 입놀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졌고, 사내는 거친 숨을 계속 토해 놓는다.

내 앞에 드러나는 아내의 실체와 불륜--------

아 이젠 이젠 ------

하지만 격한 감정을 추수르기엔 난 너무 흥분되어 잇었다.

나도 모르게 나의 좆이 발기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도 엄청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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