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가 중매해 준 그녀 - 단편
일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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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06:17
한 이틀쯤 갈등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답장을 했다. 아주 간략하게. <관심 있음. 난 30대중반, 통통하고 별볼일 없는 몸매임. 관심있음 연락 바람>
그러자 곧바로 답장이 왔다. 편의상 그녀를 서니라고 부를란다. 자기 이름이 서니라고 밝힌 그녀는 어느 동네에서 살고 현재 LA한인타운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으며 30대 중반이라면서 내 연락처를 물었다. 회사번호를 알려주기가
뭤해서(만일 장난이면 나만 쪽팔리니까)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줬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는 것이다. 부픈 꿈을 품은채 핸드폰 소리가 날때마다 번개처럼 받았지만 서니는 통 연락을 하지 않았다. 기다림도 시들해진 어느날. 한 일주일쯤 지나서 였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퇴근하려 하는데 전화가 왔다.
"서니예요" 차분한 가운데 허스키한 목소리는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다.
"아~예. 안녕하세요. 미스터 김이라고 합니다"
"오늘 시간이 어때요? 술 한잔 사주실래요"
"그렇까요. 어디로 가면 되나요"
이렇게 몇마디 주고받고서 우리는 한시간후쯤 만나기로 했다. 그녀는 지금 가게문을 닫고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겠다면서 한시간 후에 자기 아파트 앞으로 오라고 했다.
드디어 줏어 먹나보다. 나는 기대에 부풀렀다. 집에다가는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고 둘러대곤 그녀의 아파트로 천천히 차를 몰아갔다.
그녀의 아파트 앞. 차를 주차시키고 슬쩍 아래도리를 훑어내렸다. 곧 있을 감미로운 향연을 기대하면서.
잠시후 똑똑 하며 차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쳐다본 순간 나의 기대는 삼풍백화점처럼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
색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몸매는 항아리요, 얼굴은 호순이, 키는 짜리몽땅... 어느 한부분 맘에 드는 곳이 없었다.
<아 이 난관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나> 나의 맘속엔 온통 그런 생각과 함께 <못된 것을 바라더니 꼴 좋다>는 자괴감까지... 정신이 없다.
"저녁 식사 안했지요? 어디 좋은데 가세요"
나의 속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첫 데이트를 무척 즐기는 모양이다. 행여 아는사람 눈에 띄일까 무서워 한국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같다. 그러자 서니는 자기를 위해서 특별히 배려해준 줄 착각한 나머지
식당선택에 센스가 있다는 둥, 분위기 너무 좋다는 둥 혼자서 들떠서 야단이다.
음식값도 아깝고...하옇든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얼렁뚱땅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술 한잔 하자면서 서니가 내손을 이끈다.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다시 한인타운으로 돌아와서 장사가 잘 안되는 카페로 갔다.
서니는 양주 몇잔을 들이키더니 갑자기 엎드려서 울기 시작한다. 나는 놀라서 그녀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등을 토닥거리며 왜 그러냐고 달랬다.
한참을 서럽게 흐느끼던 서니는 3년전 남편하고 이혼한 이후 데이트는 처음 했다면서 오늘 자신에게 잘 대해준(?) 내게 대한 고마움과 그동안의 외로움 등이 겹쳐서 갑자기 울었다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순간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 볼수가 없었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조금 살졌다고 무시했던 나의 태도... 아 정말 나는 나쁜놈이다. 후회막급이었다.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서 1시가 넘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시이후에 주류판매를 금지 하기 때문에 종업원들은 슬슬 청소하면서 문닫을 준비를 했다.
서니가 자기집에서 한잔 더하고 가라면서 나를 붙잡는 통에 나는 못이기는 척 하면서 끌려갔다. 처음 들어선 혼자사는 여자의 집은 정말 깨끗했다.
술잔이 서너잔 오가면서 나의 감각은 많이 무뎌지고 내앞에 앉아 있는 서니의 얼굴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손을 잡고 내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입을 마추었다. 술냄새와 더불어 확 하고 내뿜는 그녀의 열기, 생각보다 보드라운 그녀의 혀, 나는 취해만 갔다.
잠깐 술에 취해 졸았나 보다. 아랫도리가 뻣뻣해서 눈을 떠보니 서니는 내 좆을 힘차게 빨고 있었다. 그녀의 빠는 솜씨는 여지껏 내가 만난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한손으로 훌렁훌렁 좆대전체를 흔들면서 이빨과 입술, 혀를 번갈아 움직이면서 나의 만족을 최대치로 고조시켰다. 귀두를 살짝 깨물기도 하고 혀끝으로 귀두 끝의 예민한 틈새를 벌려주기도 하고 입술을 오므리며 자신의
목젖까지 넣기도 하고 하옇든 다양한 기술로 나를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나 쌀것 같아"
그러자 그녀는 더욱 힘을 주어 빨았다. 마치 바라던 것처럼.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는 내뿜어버렸다. 그러자 그녀는 입안 가득 찬 정액을 꿀걱 삼키곤 나머지도 아깝다는 듯이 말끔이 빨아먹었다. 정말 대단한 여자다.
잠깐 기다리라던 그녀는 욕실에서 물수건을 가져와 내 좆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그녀의 정성에 나는 감복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를 안아서 방으로 갔다. 침대에 누이면서 옷을 하나씩 벗겼다. 부끄럽다고 불을 꺼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녀의 얼굴표정을 하나하나 봐야 겠다며 불을 끄지 않았다. 새하얀 피부와 토실토실한 그녀의 속살. 나는 통통한
여자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얼굴과 머리와 눈, 코, 입, 귀, 턱 등 위쪽부위를 최대한 부드럽게 애무했다. 그녀의 입에선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난다. 유방을 살짝 거뭐쥐었다가 풀어주고 다시 거뭐지는 반복동작을
하자 그녀는 온몸을 뒤틀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보지 둔덕에 손바닥을 가만히 얹저놓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구멍을 살짝 쑤셨다. 그곳엔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다. 그녀는 손을 이리저리 내저으면서 헉헉거렸다.
그녀의 눈을 바라보니 간절하게 삽입을 원했다. "해주까" 나의 장난끼 있는 말에 그녀는 아무말 못하고 고개만 연신 끄덕끄덕 거렸다.
두다리를 들어서 내 어깨에 걸치고 나는 본격적인 노동을 시작했다.
내 좆이 어느정도 들어가자 그녀의 보지에서 사르르 떨림이 전해졌다. 그리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밀면서 박기를 시작하자 그녀의 입에선 교성이 연거푸 새어 나왔다.
속도를 조금 높이자 내좆을 꽉잡는듯한 그녀의 조임이 시작됐다. 나로선 거의 첫경험이었다. 항상 와이프나 다른 여자들을 쑤실땐 헐렁헐렁 거려서---아마도 내것이 작아서 였겠지만 (아 자존심 상하네)--- 나는 노동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서니의 보지는 정말 명기였다. 잘근잘근 씹어주는게 날 무척 흥분시켰다.
하도 희안해서 좆을 빼가 손가락을 넣어봤다. 역시 오물오물 조여주는 것이 참으로 대단했다. 방금 사정을 해서 인지 쉽사리 사정은 돼지 않고 갈수록 흥분은 되고 이러다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그녀도 그런 나의 기미를 알아차렸는데 나를 눞게하고 내위로 올라탔다. 잘근잘근 오물오물 조여주면서 허리를 돌리는데 참으로 재주가 뛰어났다. 인물과 몸매만 갖춰졌으면 아마 LA지역 남자는 남아나지 못할 것이다.
한참을 서로 박아주다가 기력이 다 빠져나갈즈음에 그녀는 손으로 내 좆을 흔들며 사정을 도와주었다. 매너도 100점이다.
그날 나는 좆이 얼얼한채 새벽의 여명을 보면서 집으로 갔다. 그게 바로 어제의 일이다. 조금전 그녀에게 전화 했다. 퇴근길에 집에 들리겠다고. 아 그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좆이 달아오른다.